JANG JAE-ROK | 장재록
장재록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예가인 모친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먹을 가까이하며, 단국대학교에서 동양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과 석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장재록은 작업 초기부터 전통적인 수묵화 기법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자본주의의 일상을 다뤘다. 회화의 주제는 현대 사회의 감수성이며, 다루는 소재는 직접적인 욕망의 대상이다. 흑백사진 같은 작품은 가까이 들여가보면 먹의 농담만으로 그려진 수묵화이다. 수묵화 기법을 이용해 고급 자동차, 보석, 샹들리에 등을 그린 장재록의 작품은 미술애호가 뿐 아니라 자동차마니아들에게도 친숙하다. 그는 서울시립미술관, 간송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2013년부터 독일 유수 기관들과 국제교류전을 기획하고, 2016년 부산비엔날레 본전시작가로 참가하여 현대적 소재를 전통화법으로 표현해 시대상을 보여주는 수묵화와 설치 작업을 선보여 작업 영역 확장을 이루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재록은 거대한 인공 구조물과 정교한 기계적 장치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그가 그리는 동양화 그림들도 눈금표를 써서, 자로 잰 듯, 기계적으로 설계도면 처럼 그려낸다. 일필휘지 기운생동 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기계와 인공구조물로 가득 차 있다. 그가 그리는 것은 매끈하게 정제된 기계의 외관만이 아니다. 그의 작품속 기계나 구조물은 마치 인체 해부도처럼 기괴하고 공포로 다가오는 듯 하다.
– 부산비엔날레 Another Landscape(Brooklyn Bridge)+HeartⅣ 도록에서 발췌-
장재록은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산수화 인물화 화조화 등 전통 한국회화를 장기간 수련했다. 장재록 작가는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다층적으로 누적된 디아스포라의 불안을 외부적 힘으로 해결하려 했던 많은 한국인들의 의식을 대변한다. 한국은 30년 만에 고도성장을 끝내고 민주주의에 안착한 세계 유일의 국가이다. 30년의 압축 성장 기간 속에서 독재와 부정부패, 정경유착, 입시비리 등 부정적 측면이 그치질 않았다. 모두가 권력을 갖거나 자본력을 갖추길 원했다. 장재록 작가는 사람들 의식의 저변에 무의식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권력의 의지’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고급 승용차 세단이나 스포츠카, 샹들리에, 보석, 도시 및 자연풍경을 전통적인 절제와 균제의 아름다움으로 그려낸다. 필법(筆法)과 묵법(墨法)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조화와 화해를 이루는 가운데 현대 자본주의의 첨예한 풍광이 펼쳐진다. 원래 동양에서 회화는 자기 수양의 과정이며 그 수양의 목적은 이 우주를 운영시키는 주체를 스스로 증험하려는 의지에 있었다. 자기 수양으로서의 필법과 묵법은 현란하고 어지러운 현대를 살아온 한국인들의 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또 놀라운 콘트라스트의 미적 감각을 낳았다. 장재록 작가의 활약은 비단 한국에 국한되지 않았다. 현재 외국 각지에서 그에게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 대구미술관 학예실장 이진명 –
∙ 작가노트
회화는 사람의 인식이 외부세계를 만나서 반응한 감각의 총체적 연출이다. 그러나 문학비평가 노스럽 프라이는 “시는 다른 시의 모방일 뿐”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이를 회화에 적용시키면 부분적으로 수긍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반대할 수도 있다. 회화는 다른 회화의 모방이 아니라 다른 이미지의 모방이다. 특히 사진의 모방이 근래에 들어서 하나의 커다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사진은 카메라가 지닌 메커니즘의 산물이다. 그 메커니즘은 0과 1의 이진법이 무수한 배열을 통해 완성한 결과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사진은 숫자의 배열에 다름 아니다. 숫자의 배열을 다시 모방한 것이 근래의 회화이다.
회화는 최초의 인간 의식이었다. 인간은 자연에 고집스럽게 부착되어 있었다. (in-sist) 그러나 회화를 그리면서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ek-sist) 이를 우리는 탈존(脫存)이라고 부른다. 탈존의 시대부터 인간은 이미지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 이미지의 마법을 극복하고 비판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문자와 숫자이다. 그런데 숫자가 다시 이미지를 만든 것이다. 비판적 사유의 도구였던 숫자가 다시 인간을 마법에 빠뜨린 것이 바로 디지털 현상이다.
자연과 마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숫자와 문자를 만들었다. 이 숫자와 문자는 자연을 방정식으로 묶어서 파악하게 해주었다. 이 방정식은 기계문명도 만들었고 대규모의 큰 덩어리 교량도 설계해주었다. 이 덩어리 물질문명으로부터 정보문명으로 갈수록 인간이 개화되기는커녕 이미지 마법으로 다시 소용돌이쳐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그 소용돌이라는 불확실성의 미래는 인간의 경제 · 정치 · 문화를 신화화시킨다. 마법 · 탈신화 · 재마법 · 합리화 · 계몽 · 재혼돈 · 예상불가능성의 반복 패턴이 인간의 역사를 이룬다.
나의 회화는 동양화이다. 동양화는 자연의 재현도 아니고 심성의 표현도 아니다. 서구의 그것과 다르게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정감과 믿음의 훈련에 다름 아니다. 동양의 회화는 테크닉인 동시에 인격의 수양이고 도덕적 삶의 구현이다. 고양된 인간의 삶 그 자체였다. 나는 동양화의 마음을 견지한다. 그러나 픽셀화된 이미지로 세계를 다룬다. 매질은 고전적 동양화이고 내용은 합리라는 이름으로 신화화된 어처구니 없는 인간 문명의 실상을 다룬다. 물론 형식은 0과 1이 조작한 이진법의 메커니즘인 사진이다. 이렇듯 과거의 지대한 역사의 키포인트를 변증적으로 설정한 특별한 믿음의 시도에서 21세기의 제 문제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나의 예술 역정이다.
The artist
The artist Jang Jaerok was born in Seoul in 1978. His mother is a calligrapher and she must have inspired Jang’s artistic sense since childhood. He did a BA in Asian painting at Dan-kook University and an MA at Hong-ik University, and he is now a PhD candidate in art at Hong-ik University. In his early career, he examined everyday life in capitalist society through modern images in traditional Korean ink painting. His subject is modern sensitivity and his material is objects of desire. Closely looking at his black and white photos, we get to know they are actually ink paintings expressed by light and shade of ink. His ink paintings of luxury cars, jewels and chandeliers are familiar not only to art lovers but also to sports manias. He had exhibitions at venues in Korea including Seoul Museum of Art, Gansong Museum,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Gyeongnam Art Museum and Pohang Museum of Steel Art. Lately, he participated in the main exhibit at Busan Biennale 2016 where he extended his work by adding installation to his traditional Korean ink painting methods to show modern images. His activity is not limited in Korea, but he also actively takes part in international exchange shows. He designed international exhibits in cooperation with German organizations.
Jang was fascinated by huge artificial structures and sophisticated machines. Consequently, his Korean paintings somewhat look like architectural drawings on graph paper measured with a ruler. In his paintings, we cannot find traditional features of Asian painting like drawing with one stroke of a brush or cheerful vitality. We live in a world full of machinery and artificial structures. He does not only show surface of neatly cut machines or structures; they feel like bizarre, scary anatomical charts of human body.
Another Landscape (Brooklyn Bridge) +Heart Ⅳ, Busan Biennale
The artist’s statement
Painting is a general display of senses that are made when human consciousness interacts with the exterior world. However, the literary critic Herman Northrop Frye said, “A poem is only imitation of another poem”. If his theory is applied to painting, some might agree in some aspects. Painting is imitation of another image, not that of another painting. Nowadays, imitating photos is a main trend. Photos are products of camera mechanism. In other words, photos are results of arrangement of numberless 0s and 1s in binary system. Thus, what we see is only arranged numbers, and modern painting is imitation of the arranged numbers.
Painting is the first human consciousness. Human beings were consistently stuck to Nature (in-sist). They could be finally detached from Nature when they started painting (ek-sist). We call this existence. Since the era of existence, human beings have been under control of images. Letters and number are invented to criticize the spell of images. Paradoxically, number gave birth to images again. Number is a tool for critical thinking but it casts a spell on us again. This is “digital phenomenon”.
Again, letters and number are invented to escape the spell and Nature. Letters and number helped understand Nature in a form of equation. Equations have made massive bridges and, moreover, machine civilization. Moving from massive material civilization to information civilization, humans do not become enlightened but they are caught in the whirlpool of images. Furthermore, the whirlpool of the uncertain future mythicizes human economy, politics and culture. Again, spell, demythicization, re-spell, rationalization, enlightenment, re-chaos and unpredictability take turns, and the pattern makes human history.
Asian painting is my method. Asian painting is not an imitation of Nature nor expression of mind, different from western paintings. It is a training of my emotion and belief throughout my life. Asian painting is mind training and realization of moral life as well as techniques. It is morally and spiritually elevated life itself. I hold the spirit of Asian painting. At the same time, I explore the world with pixels of images. I use traditional Asian painting for a form, and for content I examine the reality of absurd human civilization that has been mythicized in the name of rationality. The form is photographic images fabricated by 0 and 1 of binary system. I question about the issues in 21st century, in the firm belief in the dialectical pattern of the immense human history. That is my mission as an artist.
장재록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학사
1978년 서울출생
주요개인전
2019 INNER SIDE, 유엠갤러리, 서울, 한국
2015 Another Place,헬리오아트, 서울, 한국
2014 Another Place, 일렉트로하우스, 함부르크, 독일
2012 Memento of Momentum,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울, 한국
2011 Blot Background, 아트사이드갤러리, 북경, 중국
2009 Another Landscape 20091107, 코리아아트센터, 부산, 한국
2009 Another Landscape 20090527, 갤러리현대(윈도우갤러리), 서울, 한국
2009 Another Landscape 20090327, 샘터화랑, 서울, 한국
샘터화랑, 상해, 중국
2008 Another Landscape 20081030, 유엠갤러리, 서울, 한국
2008 Another Landscape 20080807, 세오갤러리, 서울, 한국
2007 Another Landscape 20070905,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주요그룹개인전
2018 세 개의 거울, 멕시코국립문화박물관, 멕시코시티, 멕시코
2018 역설역, 모멘툼, 베를린, 독일
2018 수묵비엔날레, 노적봉문화예술회관, 목포, 한국
2018 여수 국제 아트페스티벌, 여수 엑스포관, 여수, 한국
2017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간송미술관, 서울, 한국
2017 100 음반 100 작가, 에비뉴엘아트홀, 서울, 한국
2016 하이퍼리얼리즘, 예울마루, 여수, 한국
2016 탐색, 63아트 미술관, 서울, 한국
2016 세상밖으로, 베스트베억, 서울, 한국
2016 한국 현대미술의 근원, 아담 미츠키에비츠 박물관, 파리, 프랑스
2016 부산비엔날레-다중지성 의 공론장, F1963, 부산, 한국
2016 법고창신-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 간송미술관, 서울, 한국
2014 투모로우2014, DDP,서울, 한국
2013 내적감각,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2013 아트광주13,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한국
2013 한국화의 진화, 현대예술관 미술관, 울산, 한국
2012 Big Black Smoke, 갤러리겐샤, 함부르크, 독일
2012 바츠 혁명전,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2011 한국현대미술의 스펙트럼, 카요슝미술관, 카오슝, 대만
2011 한국화의 재발견, 성남아트센터, 성남, 한국
2011 Wonderpia(Wonder+Heteropias),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0 한국화 판타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0 와우~ 퍼니 팝,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한국
2010 한국화의 이름으로,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한국
2010 허상과 욕망에의 기록, 시안미술관, 영천, 한국
2010 Art Docking Spot, 우명미술관, 하남, 한국
2010 아트로드77, 금산갤러리, 헤이리, 한국
2010 do Window vol2, 갤러리현대, 서울, 한국
2010 퍼블릭아트 뉴히어로, 금산갤러리, 헤이리, 한국
2010 SH CONTEMPORARY, 상해, 중국
2010 ART BEIJING, 북경, 중국
2010 CIGE 북경, 중국
2010 코리안 아트 쇼, 라베뉴뉴욕, 뉴욕, 미국
2010 AHAF-seoul, 신라호텔, 서울, 한국
2010 AHAF-hongkong, 그랜드하얏트호텔, 홍콩, 중국
2009 Tri-VISTA of Korea, 아트컴퍼니 H, 서울, 한국
2009 인사미술제,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울, 한국
2009 히어로피아, 세오갤러리, 서울, 한국
2009 아트로드 77, 한길아트스페이스, 헤이리, 한국
2009 블루닷아시아,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2009 알토부산2009, 센텀호텔, 부산, 한국
2009 AHAF-seoul 09, 하얏트호텔, 서울, 한국
2009 아트대구 2009, 대구엑스코, 대구, 한국
2009 KIAF, 코엑스, 서울, 한국
2009 아트부산, 벡스코, 부산, 한국
2008 TCAF, Toubi Bijyutsu Club, 동경, 일본
2008 원더브랜드,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2008 IYAP2008, 인터알리아, 서울, 한국
2008 Art Group Start, 파이넨스빌딩, 서울, 한국
2007 한-중 현대미술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2006 만남 그리고 공유, 갤러리율, 분당, 한국
2006 Drawing is… , 갤러리다, 서울, 한국
2006 크리스마스 작은 소품전, 갤러리가이아, 서울, 한국
2006 내 이름을 불러줘, 공평아트센터, 서울, 한국
2006 Moden Korea Painting, 갤러리타블로, 서울, 한국
2006 서해 벨트전, 단원미술관, 안산, 한국
2006 한-중 교류전, 염황미술관, 북경, 중국
2006 홍익대 동문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한국
Jang, Jaerok
Candidate for the Ph.D. Oriental Painting, Graduate School of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2006 MFA. in Oriental Art,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2004 BFA. in Oriental Art, Dan-Kook University, Cheon-An, Korea
b. 1978, Seoul; lives and works in Seoul
SELECTED SOLO EXHIBITION
2015 INNER SIDE , UM Gallery, Seoul, Korea
2015 Another Place, Helioart, Seoul, Korea
2014 Another Place, Elektrohaus, Hamburg, Germany
2012 Memento of Momentum, Gallery ARTSIDE, Seoul, Korea
2011 Blot Background, Gallery ARTSIDE, Beijing, China
2009 Another Landscape 20091107, Koreaartcenter, Busan, Korea
2009 Another Landscape 20090527, GALLERY HYUNDAI(window gallery), Seoul, Korea
2009 Another Landscape 20090327, Wellside Gallery, Seoul, Korea
Wellside Gallery, Shanghai, China
2008 Another Landscape 20081030, UM Gallery, Seoul, korea
2008 Another Landscape 20080807, Seo Gallery, Seoul, Korea
2007 Another Landscape 20070905, Insa Art Center, Seoul, Korea
SELECTED GROUP EXHIBITION
2018 Three Mirrors from Korea, National Museum of the Cultures-INAH, Mexico City, Mexico
2018 Station Paradox, Momentum, Berlin, Germany
2018 SUMUK Biennale, Mokpo Culture & Arts Center, Mokpo, Korea
2018 Yeosu International Art Festival, Yeosu, Korea
2017 Hunminjeongeum and Nanjung ilgi:Look, Again, Kansong Art Museum, Seoul, Korea
2017 100 Albums 100 Artist, Avenuel Art Hall, Seoul, Korea
2016 Hyperrealism, Yeulmaru, Yeosu, Korea
2016 Craving Colors, 63 Sky Art Museum, Seoul, Korea
2016 Out of Worldly, Westwerk e.v., Hamburg, Germany
2016 Art Coreen, Racine de la modernite, Musee Adam Mickiewicz, Paris, France
2016 Busan Biennale-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 F1963, Busan, Korea
2016 Old&New: Contemporary Artist Rrmembering Kansong, Kansong Art Museum, Seoul, Korea
2014 Tomorrow2014, DDP, Seoul, Korea
2013 Inner Sense,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2013 Art Gwang-ju 13, Promotion Exhibition, bloody Trial, KDJ Convention Center, Gwangju, Korea
2013 Evolution of Korean Painting, HHI Culture & Arts Center, Ulsan, Korea
2012 Big Black Smoke, Gallery Genscher, Hamburg, Germany
2012 Bartz Revolution,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2011 The Spectrum of Contemporary Korean Art, Kaohsiung Meseum of Fine Arts, Kaohsiung, Taiwan
2011 Rediscovery of Korean Painting, Seongnam Arts Center, Seongnam, Korea
2011 Wonderpia(Wonder+Heteropias),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0 Korean Fantasy Painting, Seoul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0 Wow~! Funny Pop, Gyeongnam Art Museum, Changwon, Korea
2010 In The Name of The Korea Painting, Pohang Museum of Steel art, Pohang, Korea
2010 In the history of illusion and desire, Cyan Museum of Art, Yeoungcheon, Korea
2010 Art Docking Spot, Woomyung, Hanam, Korea
2010 ART ROAD 77, Keumsan Gallery, Heyri, Korea
2010 do Window vol2, Gallery Hyundai, Seoul, Korea
2010 PUBLIC ART NEW HERO,Keumsan Gallery, Heyri, Korea
2010 SH CONTEMPORARY, Shanghai, China
2010 ART BEIJING, Beijing, China
2010 CIGE, Beijing, China
2010 Korean Art Show, la venue, Newyork, the United States
2010 AHAF-seoul, HOTEL SHILLA, Seoul, Korea
2010 AHAF-hongkong, grand hyatt hong kong, Hongkong, China
2009 Tri-VISTA of Korea, art company H, Seoul, Korea
2009 INSA ART FESTIVAL, GALLERY ARTSIDE, Seoul, Korea
2009 HEROPIA, SEO Gallery, Seoul, Korea
2009 ART ROAD 77, ART SPACE HANGIL, Heyri, Korea
2009 Blue Dot ASIA,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2009 ARTO BUSAN 2009, CENTEM HOTEL, Busan, Korea
2009 AHAF-seoul 09, HYATT HOTEL, Seoul, Korea
2009 ART DAEGU 2009, Daegu EXCO, Daegu, Korea
2009 KIAF, Coex, Seoul, Korea
2009 Korea Gallery Art Fair, Bexco, Busan, Korea
2008 TCAF, Toubi Bijyutsu Club, Tokyo, Japan
2008 Wonder Brand, Gana Forum, Seoul, Korea
2008 IYAP2008, Interalia, Seoul, Korea
2008 Art Group Start, Finance Building, Seoul, Korea
2007 Korea-China Contemporary Art, Dae-Jeon City Art Museum, Dae-Jeon, Korea
2006 Oriental Painting Meet With Exchange Exhibition, Gallery Yul, Boon-Dang, Korea
2006 Drawing is… , Gallery Da, Seoul, Korea
2006 A Small Painting Christmas, Gallery Gaia, Seoul, Korea
2006 Say My Name, Kong-Pyung Art Center, Seoul, Korea
2006 Moden Korea Painting, Gallery Tablo, Seoul, Korea
2006 The West Sea-Belt, Dan-Won Art Museum, An-San, Korea
2006 Korea-China Exchange, Yum-Hwang Museum, Beijing, China,
2006 Hong-Ik University a Classmate, Kong-Pyung Art Center, Seoul, Korea
2005 Seoul Young Biennale, Seoul City Museum, Seoul, Korea
2005 Moden Korea Paing Today & Tomorrow, Lee-Hyung Art Center, Seoul, Korea
2005 The 11th Contemporary Expressions of Korea Young Artist, Topho House, Seoul, Korea
2005 Wa-Won, Hong-Ik University Contemporary Arts Museum, Seoul, Korea
2005 Phil-Mook, Kong-Pyung Art Center, Seoul, Korea
2005 Vision-Diversity of The Korea Contemporary Art, Kyung-Hyang Gallery, Seoul, Korea
2005 Korea-China Contemporary Art, Sejong Center for the Art, Seoul, Korea